성경 번역의 과정이 성경의 영감, 무오성, 무류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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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성경의 영감, 보존, 번역이라는 세 가지 매우 중요한 문제를 다룹니다.
성경의 영감 교리는 말씀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가르치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이 기록되는 과정에서 감독하시고 사람인 저자들을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완전한 메시지가 우리를 위해 기록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글이 쓰여지는 과정을 통해 각 저자의 성격과 글쓰는 스타일이 드러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각 저자에게 직접적으로 지시하셨고 그로 인해 66권이 모두 오류가 없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는 바로 그런 책이 되었습니다. 디모데후서 3:26과 베드로후서 1:21을 보십시오.
물론 “영감”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원본이 작성된 과정을 의미합니다. 그 후에는 성경 보존 교리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려고 노력하셨다면 반드시 그 말씀을 변함없이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유대 서기관들에 의해 정성껏 사본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소페림, 주고트, 탄나임, 마소레테 같은 그룹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사본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경외심은 그들의 일을 지배하던 엄격한 규칙과도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사용되는 양피지의 종류, 행열의 크기, 잉크의 종류, 단어 간의 간격 등이 모두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기억하는 것을 쓰는 일은 금지되어 있었고 줄과 단어, 심지어 개별적인 문자들까지도 정확성을 재확인하는 의미에서 체계적으로 수를 세어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인해 이사야가 썼던 글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사해 사본의 발견은 히브리어 성경의 정확성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줍니다.
신약 헬라어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천 개의 헬라어 성경이 있으며, 어떤 것은 기원후 117년 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습니다. 믿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성경 간의 작은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약 성경이 원본과 거의 같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성경 본문 비평 학자인 프레데릭 케년 경은 성경에 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모든 분명치 않은 구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상 확실합니다…이것은 다른 어떤 고대 문서에서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번역으로 이어집니다. 번역은 어떤 면에서는 해석의 과정입니다.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무엇인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어떤 단어의 의미가 현대의 독자들에게 분명하게 드러나지 못하더라도 정확한 단어로 번역해야 하는 걸까요? 또는 문자적인 의미를 넘어 상응하는 생각을 전달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골로새서 3:12에서 어떤 번역은 “자비의 내부 장기”이라고 언급합니다. “내장”이라는 헬라어는 문자적으로 “창자”라는 의미로 “비장”을 의미하는 어근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 어떤 번역자들은 문자적으로 단어를 해석하지 않고 “긍휼의 마음”(“마음”은 오늘날의 독자들이 감정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혹은 “부드러운 긍휼과 자비” 또는 단순히 “자비”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일부 번역은 다른 번역보다 더 문자적이지만 모든 번역이 그 구절에 관해 정의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12에서 말하는 명령의 핵심은 긍휼의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경 번역은 위원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편견이나 신학이 단어 선택 등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바르게, 정직하게 번역되어야 합니다. 훌륭한 번역 팀은 학술적인 바탕과 함께 성경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번역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문자적인 번역이 많을수록 “해석하는” 작업이 적습니다.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번역은 본문을 더 많이 “해석”하지만 읽기가 더 쉽습니다. 더 나아가 실제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성경을 재조명하는 의역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관점에서 성경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오류가 없는 것일까요?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하나님은 영감의 약속을 말씀의 번역까지 확장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날 사용하는 대부분의 번역은 질적인 면에서 우수하지만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며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번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까?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아래, 주의 깊게 공부하면 우리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며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헌신적인 기독교 번역자들(물론 성령님이 감독하십니다)의 신실한 노력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번역은 최고의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번역에 무오성을 줄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우리는 성경을 더 면밀히 공부해야 하고 특정 번역에 대한 맹목적인 헌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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